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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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2023-11-19 (일) 황승주 엘리콧시티,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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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잎사귀가 푸르름으로
온 마을을 뒤덮더니
이젠 형형색색으로 변하면서
한 잎 두 잎 우수수 떨어지니
내 마음도 쓸쓸하네

우리네 인생도
풋풋할 땐 검정머리가
이젠 하얗게 변하니
낙엽 같은 인생이 아닌가

이젠 모두 내려놓고
저물어가는 석양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보자

<황승주 엘리콧시티,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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