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날 때마다 주택관리에 관한 지식이나 정보들을 수없이 메모하며, 글로 담아 보려 노력하고 있다. 몇 년 전에 썼던 글도 다시 보면 그 동안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건축자재도 발전을 하고 집의 안전과 시설을 보호 하기위한 설치물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훌륭한 기술을 겸비한 공구도 함께 등장을 한다. 그러기에 새집들은 서로 멋진 자재와 인테리어로 손님들을 이끌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새집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완벽하고 다 훌륭한 것이 아니다.
오래전에 좋은 자재로 단단하게 지어진 집보다 겉보기에 예쁘게만 지어둔 새 집들이 허점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억지로 지어진, 겉이 멀쩡하고 각종 멋진 자재로 꾸며진 집이 너무나 많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물위에 집을 짓고 물을 퍼내면서 살아도 된다는 격이다.
집을 지을 때는 빌딩코드라는 주택건설의 약속이라는 것이 있다. 잔글씨로 사진하나 없는 책이 상당히 두껍지만 그것이 모든 공사의 지침이 될 수가 없다. 이리저리 맞춰서 지어졌지만 항상 구멍이 있기는 마련이다.
얼마나 현장 경험이 있고 또 장인 정신이 있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이 주택인 것 같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건축업체의 이름을 적어 와서 그 회사가 잘하는 회사냐고 물어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나의 대답은 한가지다. 지을 때마다 다르고 현장감독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깔끔한 복장의 젠틀한 말투의 모델하우스 세일즈맨의 행동으로는 전혀 집의 훌륭함은 판단하기 힘들다.
이미 지어진 모델하우스를 직접 가서 보아도 허점이 한둘이 아니다. 새집은 마무리 전에도 지적해야 할 것이 많다. 새집인데 인스펙션을 해야 하냐고 물어보는 손님들도 많지만 새집이라서 더욱 꼼꼼히 봐야 할 것이 많다.
새집의 현장 감독과 세일즈맨들의 능수능란한 말솜씨에 현혹되어서 ‘새집이니 문제없으려니’하는 잘못된 판단으로 구입하고는 몇 년 동안 고생하는 분들도 많이 봤다. 새집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새집 현장에 경험이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와 함께 동행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새집을 구매하여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문의 (703)928-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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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경호 / The Schneider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