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교ㆍ결항ㆍ정전 등 폭설 피해 커져...쇼어라인 6인치 내려…시택공항 이틀째 결항 사태

2022-11-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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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먼즈ㆍ머킬티오ㆍ쇼어라인 교육구 30일 휴교령

휴교ㆍ결항ㆍ정전 등 폭설 피해 커져...쇼어라인 6인치 내려…시택공항 이틀째 결항 사태

SDOT 블로그 사진 캡쳐

시애틀지역에 기상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시애틀지역에 곳에 따라 최고 6인치의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24시간 동안 쇼어라인에는 6인치, 머킬티오 4.5인치, 시벡 5인치, 린우드 얼더우드 4인치, 레드몬드 4인치 등의 눈이 내렸다.

에버렛, 매리스빌,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스탠우드 등에도 눈이 쌓였다. 시애틀에는 밤새 0.5인치 정도의 눈이 내렸으나 곧바로 녹아내렸다.


이처럼 눈이 내린데다 일부 지역에는 전기 공급마처 끊기면서 한인밀집지역인 머킬티오와 에드먼즈, 쇼어라인, 레이크 워싱턴 교육구는 30일 하루 문을 닫았다. 캐스케이드와 웻지우드 초등학교 등 시애틀교육구내 일부 학교도 정전 등으로 이날 휴교했다.
이사콰교육구는 도로 사정 등으로 학생들이 2시간 늦게 등교하도록 조치했다.

시택공항도 이틀째 결항 및 지연운항 사태가 빚어졌다.

29일에는 모두 191대의 항공기가 이륙이나 착륙을 하지 못한 채 결항됐다. 또한 624편이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거나 착륙하지 못했다.

30일에도 오전 현재 30편 이상이 결항됐으며 89편이 지연 운항됐다고 공항측은 설명했다.

정전 피해가 커지고 있다. 눈이 내리면서 나뭇가지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면서 전선 등을 덮쳐 한때 퓨짓사운드지역에 9만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추위와 어둠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스노퀄미 패스 등 워싱턴주 산간지역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I-90 스노퀄미 구간의 양쪽 방향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 재개됐다 반복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30일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졌다 12월 첫날인 1일에도 오전에는 흐린 뒤 오후부터 맑아지고 주말이 시작되는 2일에는 시애틀에 맑은 날씨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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