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이란 도파민 신경원의 변성에 의거하여 생긴 진행성 신경계 장애를 말한다.
1817년에 James Parkinson이 처음으로 이 병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인간 신체의 움직임은 운동 피질에 의해서 일어나게 된다.
주요 운동 신경 경로는 운동피질에서 척수에 이르는 추체로 계통으로 구성된다. 추체로 계통은 추체외로 회로에 의해 조절되며, 이 추체외로 계통은 선조체의 긴장성 도파민 신경지배에 따라서 움직임을 촉진시키거나 또는 억제시킬 수 있다.

정상적 움직임은 선조체를 신경지배하고 있는 흑질 신경원에 의하여 일어나게 되는 도파민의 적절한 생산에 따라 좌우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성 흑질 신경원의 광범위한 변성과 연관되어 있다. 도파민의 약 60-80%가 상실될 때 추체외로 계통은 더 이상 효과적으로 움직임을 촉진시킬 수 없으며 파킨슨병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다음의 4가지 양상들이 주요 임상적 특징이다. 첫째로는 안정시 진전(떨림), 둘째로는 운동 완서(느림), 셋째로는 경직(뻣뻣함), 넷째로는 자세 불안정성이다. 증상의 발생은 사지의 어느 한쪽, 특히 한쪽 팔이 이환되어 비대칭적으로 일어난다.

점차 나머지 다른 부분으로 전파되고, 나중에는 반대측 팔다리로 이환이 된다. 안정시 진전(떨림), 운동 완서(느림) 및 경직(뻣뻣함)은 처음 이환된 사지 부분에서 흔히 초기 징후로 나타난다. 자세 불안정성은 10년 이상 지난 후에나 주로 나타나는 후기 증상이다.
그 밖의 흔한 징후로는 발을 질질 끄는 보행, 구부정한 자세, 세밀한 조절 운동에의 어려움, 그리고 소자증(글씨를 작게 쓰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이차성 임상 양상들로는 자율신경계 기능장애(변비, 발한), 인지기능 장애(치매), 정서 장애(우울증), 그리고 근육의 통증을 포함한 감각 증상 호소 등이 있다.

파킨슨병은 일반적으로 60세 이후의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높은 유병률을 나타낸다. 파킨슨병은 대체로 아주 느리게 진행하는 만성적 변성 질환이다. 대략적으로는 처음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4-6년 동안 약물 복용으로 아주 잘 지낸다. 그 후 5-10년 사이에서 대부분 약물 관련 장애들을 경험하며, 그리고 상당수의 환자들에서 10-12년 이후부터는 자세 불균형 장애가 발생한다.

파킨슨병의 진단은 임상적 평가로 이루어지며, 현재까지는 진단을 할 수 있는 간단하고 널리 사용될 수 있는 실험실적 검사 방법은 없다. PET이나 SPECT검사가 있긴 하지만 비용이 비싸서 널리 사용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이 좋은 대안으로서 대두가 되는 것이다. 파킨슨병에 대한 임상경험이 충분한 전문한의사가 파킨슨병을 제대로 진단하고 한의학 치료를 도모한다면 널리 유익하게 환자를 도울 수 있다.
문의 (703)907-9299

<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