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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에이전트 찾는 방법

2022-07-28 (목) 승경호 /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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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바쁘게 뛰다 보면 워싱턴의 495번 벨트웨이, 66번 고속도로를 하루에도 세번씩 운전해 가며 열심히 일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들과 자주 마주치게 된다. 아마도 그런 에이전트들이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을 움직이는 주요 인물들이 아닌가 싶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항상 발로 뛰어야 하며 이미 확인된 지역이라도 직접 답사하여 전문적 판단을 고객과 공유해야 한다. 답사를 통한 판단은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견해가 우선이어야 하며 좋은 점과 고려해야할 사항을 정확히 고객에게 전달해야한다.

고객님들은 부동산 에이전트의 신발 밑창이나 자동차 타이어의 마모 정도로 에이전트를 선택해야 한다. 언뜻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부동산 에이전트는 책상 위에서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신발 밑창의 마모에서부터 시작된다.
시장에 있는 모든 매물들은 바이어들의 선택을 돕고자 사진과 영상 그리고 자료를 통해 인터넷을 통해 근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러나 막상 방문하면 숨겨진 진실이 보일 때가 많고 이 매물이 왜 가격이 저렴한지, 왜 오랫동안 팔리지 않고 방치되어 있었는지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고객이 방문하기 전에 미리 사전조사와 방문을 통해 고객과의 방문 시에 정확하고 검증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이어야 한다.

실력 있고 열심히 뛰는 부동산 에이전트에게는 불경기가 있을 수 없다.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을 때 오히려 큰 수입을 창출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있거나 큰 폭의 상승이 있을 때는 매각을 주선하고, 부동산이 불경기에 접어들면 매입에 전력을 가해야 한다. 그때그때 기다림도 필요하고 또 적시적소에 정확하게 판단하고 고객의 재산을 지켜야 하는 것이 임무이고 또 곧 부동산 에이전트의 재산이기도 하다.
당연히 부동산 에이전트는 계약서를 이행하는 전문 고용인이다. 계약서의 조항들과 약속들은 이행을 하라고 지시하고 있고 또 그 시간 안에 순서대로 이행을 해야 하는 많은 조건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을 편법으로 이용하거나 쉽게 넘어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계약서의 요구에 따라 손님과 함께 그것을 같이 이행하고 또 조건이 맞지 않았을 때 고객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또 어느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올바른 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드리는 전문 고용인이다. 모든 계약서는 판매자와 구입자의 서로에게 이유 타당한 요구 사항과 결과 보고 또 타협시점 등이 모두 명시되어 있으며 그것을 적시적소에 이행하지 않는 경우 손해를 입게 된다. 꼭 계약서를 잘 이행하고 또 올바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해야한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고객의 재산을 지켜줄지, 손해를 드릴지는 겪어봐야 알 일이지만 적어도 신발 밑창이 닳도록 뛰어다니는 에이전트와 함께 일한다면 손님에게 진정한 가족과 같은 부동산 에이전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문의 (703)928-5990, (703)214-5100

<승경호 /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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