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만 해도 2% 후반대였던 30년 고정 모기지가 5%를 훌쩍 넘어서 어느덧 6%에 육박한다는 소식과 함께 동시에 기준금리의 상승이 맞물리면서 이대로 가다간 연내에 7%, 아니 8%까지 이자율이 올라가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었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율은 다소 안정되는 듯한 특이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물론 그동안 워낙 급속도로 상승한 탓에 이대로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 대한 부담감 때문에라도 이제 그만 오를 때도 되지 않았냐는 쓴소리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이는 장기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통상 경기침체기에 다음과 같은 상황들이 발생한다고 한다. 장기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며 에너지 및 각종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주택가격의 상승이 정체되며 연준의 신속한 금리인상에 제동이 걸린다고 한다.
위의 4가지 중 이미 3가지는 현재 해당되는 듯하다. 한 가지 남은 우려는 바로 연준의 행보이다. 금리인상의 지속적인 강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의 드라이브를 향후 어떤 식으로 끌고 갈건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몰리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과연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경기침체에 대한 걱정이 더 강하게 덮을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어쨌든 이미 이자율은 오를 만큼 올랐고 많은 소비자들은 잠시 안정을 찾고 있는 주택시장에서 원하는 주택구매의 꿈을 한층 더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게 지금의 부동산 시장인 듯하다. 게다가 짧은 기간에 많이 오른 이자율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주택구입을 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본인이 얻을 수 있는 이자율을 조금이라도 더 잘 받고자 많은 노력들을 행한다.
은행, 렌더들을 비교하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조건의 렌더를 찾는 노력, 무엇보다 바람직하고 옳은 자세이다. 한 가지 더 붙이자면 렌더 샤핑에 공을 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동시에 소비자 스스로가 가장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는 노력이 함께 해야 할 것이다.
통상 주택모기지 이자율은 크게 보면 크레딧 점수와 다운 페이먼트, 바로 이 두 가지로 결정 난다. 소득이 아무리 많아도 크레딧이 나쁘면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가 없고, 또 다운 페이먼트를 많이 하는 사람이 더 좋은 이자율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이자율은 대출은행의 입장에서 보면 대출에 대한 리스크가 얼마나 높은지 낮은지를 가늠해서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주택융자를 신청하는 소비자에게는 가급적 높은 크레딧 점수와 많은 다운 페이먼트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이자율을 보장해준다. 그러므로 이미 정해진 버짓 안에서 다운 페이먼트를 갑자기 늘인다고 늘려지는 게 아니므로 우리가 항상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즉 크레딧 점수 관리에 무엇보다 더 신경을 써서 본인 스스로가 융자신청 전에 최상의 크레딧 상태로 만든 뒤에 융자신청에 임하길 당부 드린다.
주택융자가 필요한 시점으로부터 최소 두 달 전에는 미리 본인의 크레딧을 확인해서 현재 본인의 크레딧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문제점을 알고 그에 대한 충분한 준비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크레딧 카드의 과도한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최소한도의 잔액을 유지함으로써, 또 연체기록을 절대 만들지 않는 것 등 항상 본인 스스로 크레딧 점수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쓰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
그렇게 보다 더 좋은 이자율을 얻을 수 있다면 이는 충분히 가치 있는 수고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문의 (703) 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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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