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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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망과 부동산

2022-07-07 (목) 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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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더듬는 것은 계속되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더듬은 부분에 따라 경제학자, 은행, 대기업 등은 각자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가을 경제 전망을 거침없이 내 놓고 있다.
한 경제학자는 조사한 자료와 통계로 예상되는 이론경제를 제시하고, 사모님들 또는 직접 마켓에서 뛰면서 피부로 느끼는 우리들은 실물경제를 얘기한다. 또 어떤 분은 “경제학자들은 숲은 보지만 나무를 못 보고 우려하는 것도 많아서 실제적으로 경제에 직접 잘 뛰어들지 못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아무튼 지금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각자의 이익이라면 적군과 아군도 없고 앞으로 닥칠 인플레와 저성장이 얼마나 빨리 올 것인지 천천히 올 것인지, 얼마나 깊게 타격을 줄 것인지, 또 얼마나 오랜 기간을 지나갈 것인지, 단단히 채비하며 나서고 있다. 당분간은 환경 보호와 역으로 가는 원자력 발전소를 없앤다는 계획도 연장해 가면서, 너무도 단단히 있는 것 없는 것 다 꺼내 준비하다 보면 정작 온다는 경제의 태풍이 강타할 것이 어이없이 약하게 지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늘 모르고 치솟던 유가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으니… 우리는 그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만 봐도 놀란다는 옛말처럼 뉴스 하나하나를 접할 때 그렇게 소스라치게 놀란 토끼가 될 필요는 없다.

요즘 부동산 동향은 여태 1031 exchange로 큰 집을 팔고 한 3채의 작은 집을 사려고 하던 손님도 요즘 이자가 너무 많이 오르니 또 다시 융자를 갖는 것은 불안하다면 150만불 짜리를 팔아서 한 50만불 정도의 집 3채를 사서 렌탈 프로퍼티로 하려 했는데, 그 계획을 바꾸어서 그냥 있는 캐시로 2채만 사고 나머지는 그냥 택스를 내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었다. 여기서 1031 exchange 하면 꼭 그 판 부동산보다 더 큰 액수만큼 돈을 다 써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굳이 다 못 쓸 것 같으면 여기서 이 사람은 한 120만불 정도만 1031 exchange로 택스 혜택을 보고 나머지 30만불에 대해서는 택스를 낼 작정으로 있다. 이렇게 1031 exchange에는 택스의 유연성이 있음을 알려 드리고 싶다.


그리고 셀러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금 마켓에 나와 있는 집들이 점점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내 집이 뽑혀서 팔리게 하려면 다른 집보다 월등하게 좋은 컨디션이어야 한다는 것과 그렇지 못하면 가격으로라도 바이어에게 어필해야 한다. 그 동네에서 제일 사고 싶은 1등 집이 되어야 한다. 2등은 아무 소용없다. 그 정도로 마켓에 나오기 전에 나오자마자 승부가 나게끔 단단히 정비를 하고 나와야 제값에 빨리 팔고 나올 수 있다. 마켓에 나온 날짜가 오래 될수록 가격은 하향선을 향해 달릴 수밖에 없다.

아직도 계속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다운사이징으로 제일 많이 잘 나가는 것들은 작은 사이즈들의 콘도들이다. 웬만한 콘도면 재고가 쌓이지 않고 잘 팔리고 있다. 가격대는 25만불에서 45만불대의 가격대까지는 무난하게 잘 팔리고 있다. 아무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오나 부동산의 매매는 계속되고 있다. 문의 (703) 975-4989

<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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