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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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새로운 우주

2022-06-22 (수) 김강식/뉴저지 포트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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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새로운 하나의 우주가 출현하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그 우주가 사라지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읕 통해 무한한 우주를 보듯 사람을 보고 삼라만상의 현상을 보며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

한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광대한 우주를 만나는 것이다. 태양에서 출발한 빛은 대략 8분17초 후에 지구에 도달하고 태양과 8개의 행성으로 구성된 태양계가 속해있는 은하. 그와 같은 거대 은하가 우주에는 1,700억 개가 있고 이론적으로 측정한 우주의 가장 먼 곳은 930억 광년이라고 하는데 그곳이 끝이 아니라 한다.

하나의 우주인 우리들, 우주를 다 알 수 없듯이 우리는 서로를 다 알 수가 없다. 이렇듯 무한한 우주 속에 먼지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지구, 그 속에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이 작으며 찰나를 살고 있는 우리가 참혹한 전쟁으로, 인종혐오 범죄로, 우리가 만든 살상무기로 아름답고 신비하고 독특한 존재인 우주를 안타깝게도 사라지게 한다.

<김강식/뉴저지 포트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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