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년여만에 최악 S&P 500 주간 하락률 5.8%
2022-06-18 (토) 12:00:00
뉴욕증시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 이후 오락가락 장세를 보였다.
17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9포인트(0.13%) 내린 29.888.78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07포인트(0.22%) 오른 3,674.84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25포인트(1.43%) 상승한 10.798.35에 마감해 오름폭이 더 컸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난 15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를 펼치며 일제히 급반등했다가 하루 만인 16일에는 나란히 급락했다. 전날 다우 지수는 30,000 선을 1년 5개월 만에 내줬고, 나스닥은 4%대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광폭 금리인상 행보가 향후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