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리 인하 여지 충분” 백악관, ‘빅컷’ 재강조

2025-12-2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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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1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BS에 출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3개월 이동평균치”가 1.6%로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 금리 대폭인하 신봉자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유력 후보중 한 명인 해싯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금리 관련 생각을 같이하고 있음을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p) 내렸다. 내년 첫 기준금리 결정 FOMC 정례회의는 1월 27~28일이다.

해싯 위원장은 내년 5월 취임할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 포함돼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 안에 차기 의장을 지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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