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나이트 vs 쿼츠
2022-06-16 (목)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최근에 집을 내 놓기 전에 수리를 많이 한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부엌이고 부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카운터 탑이다. 카운터 탑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최근에 가장 인기가 있는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나눠진다. 바로 그레나이트(Granite)와 쿼츠(Quartz)이다.
오늘은 그레나이트와 쿼츠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보려고 한다. 과연 어떤 게 더 좋을까?
우선 그레나이트는 화강암이다. 화강암은 매우 단단한 돌이고 천연 재료이다. 전 세계의 채석장에서 채굴되어 큰 돌판으로 운반이 되고 로컬 샾에서 부엌 사이즈에 맞춰서 가공이 된다. 아주 무겁고 단단하다.
화강암은 형성 방식으로 인해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제공된다. 천연석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른 디자인이 생긴다. 색상도 아주 다양하다. 한마디로 천연석이기 때문에 원하는 임의의 색을 창조해 낼 수는 없지만 아주 다양한 디자인과 색이 만들어진다. 보통 디자인이 클수록 고가로 거래가 된다.
그럼 쿼츠는 무엇인가? 쿼츠는 인공적으로 가공해서 인조석이다. 95%의 천연 석영과 5%의 폴리머 수지를 사용해서 고온과 고압의 제조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쿼츠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외관 때문이다.
쿼츠는 돌처럼 보이지만 인조석이기 때문에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인조석인 만큼 선택의 영역이 넓어졌다. 하지만 제조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그레나이트 보다는 가격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그레나이트는 천연석 중에 열과 내구성이 좋은 화강암이기 때문에 표면 긁힘이 적고 열에 아주 강하다. 하지만 천연석이다보니 표면에 아주 미세한 구멍들이 있기 때문에 조리를 하다가 음식이 떨어져서 오래 있다 보면 표면의 색이 변할 수 있다. 그래서 그레나이트는 자주 닦아 주어야 하고 1년에 한번정도는 겉 포면에 코팅 처리를 해주어야 한다.
반면 쿼츠는 그레나이트와 마찬가지고 아주 단단한 입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표면의 긁힘이 아주 적다. 그리고 표면이 아주 고르게 만들어져서 음식물로 인한 색의 변하는 것이 드물다. 그래서 따로 코팅을 해주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레나이트에 비해서는 열에는 조금 약한 편이다. 따라서 아주 뜨거운 냄비를 쿼츠에 직접 올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그레나이트가 대표적인 고급 부엌 카운터 탑으로 인식이 되어 오다가 최근에 쿼츠가 급부상을 하고 있다. 쿼츠는 그레나이트 보다는 가격이 다소 높긴 하지만 내구성이 뛰어나고 음식물에 의한 변색에 아주 강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근에는 밝은 색의 부엌이 대세이기 때문에 그레나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주 하얀색의 쿼츠의 인기가 높다.
집을 팔기 위해서 하는 수리를 할 때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리를 시작하기 전 현재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가와의 상담이 꼭 필요하다. 본인이 원하는 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집을 살 바이어가 원하는 집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문의 (703) 899-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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