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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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흉지가 아니다’를 읽고

2022-06-13 (월) 이근혁 / 패사디나,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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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흉지라고 생각해서 옮긴 게 아니다. 국민의 것이라고 역대 대통령께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정치를 시작하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돌려 드린 것이다. 흉지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옮겼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장된 매스컴과 갈라진 정파에서 나온 잘못된 생각이다.
졸속 계획이 아니다. 전임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지금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공약으로 그래서 뽑혔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전임 대통령께서도 옮기려하고 광화문시대를 열겠다고 국민에게 했던 공약이다.

그곳에서는 안보문제가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국민에게 한 공약을 이행 안 해서 실망을 줬고, 정치하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과감히 깨트리고 실천을 한 것이다. 대통령 공약은 준수사항이다. 들어가서 국민의 여론수렴은 이미 과거의 정부시절부터 해서 공약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종교가 자유로운 여러 가지 종교를 가진 나라다. 오래된 과거의 역사를 파헤치기 전에 여전히 우리는 점도 보고 묘지도 좋다 나쁘다, 지금도 나누며 산다.

실학을 연구한 정약용이 외국에서 들어온 새로운 사상을 연구하여 알리며 많은 국민의 호응을 받아서 대세가 된 종교이지만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다른 종교가 성행하며 우리나라도 오랜 역사를 가진 학문과 종교가 있다.
기독교인이 많은 것 같아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불교신자가 많고 토속신앙이 머리와 가슴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산다. 부처님 말씀과 주님 말씀이 결국엔 같은 말이라고 설파하는 분도 많고 다른 종교 간에 성직자끼리 탄생일에는 바꿔서 설교도 듣고 나누며 이해를 하면서 종교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간다.
주님의 마음, 사랑으로 모든 게 가릴 수 있지만 이미 불교에서도 모든 것은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셨다.


지금도 무속인이라고 신내림을 받아서 좋은 뜻으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며 사시는 분이 많다. 그 분들도 원하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답을 모르는 영의 세계다. 방법이 틀렸지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 토속신앙은 갈수록 줄어들겠지만 우리 마음에 자리 잡고 있다.
주역을 종교와 함께 명문대학에서 연구하는 교수님도 계시고 인기리에 강연을 하고 계시다. 아무도 모르는 세계를 나름대로 최고로 좋은 방법으로 찾고 섬기고 따르며 살아간다. 훨씬 어렵고, 깊이 있고 우리가 모르는 세계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거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와대는 국민이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좋은 공간으로 바뀌었는데 점이나 보며 청와대를 옮긴 걸로 생각하는 것은 그분의 국민과 함께 동락하며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후세에 남을 행적을 잘못 판단하여 현명하지 못한 사람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됐다.
청와대 이전을 무속신앙인이 베갯송사로 이루어진 싸구려 정책으로 보는 건 잘못된 정치사상이 들어간 사고다. 좋게 봐주고 열심히 밀어서 모두가 하나가 돼 더 잘 사는 내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이근혁 / 패사디나,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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