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IV의 독특한 골프방식
▶ 10월까지 총 8개 대회 확정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단체전에서 우승한 남아공의 두 플레시(왼쪽부터), 샬 슈워츨, 루이 우스트히즌, 브랜던 그레이스가 트로프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경기운영 방식도 독특하다.
48명 선수가 출전한 LIV 시리즈 첫 대회는 18개 홀 중 16개 홀에서 동시에 티샷하는 샷건 방식으로 치러졌다. 또한 4일 4라운드 72홀의 PGA 투어와 달리 3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됐다.
LIV 골프 시리즈 주최 측은 올해 야심찬 스케줄도 확정했다.
오는 30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2차 시리즈 대회를 포함, 오는 10월까지 총 8개 대회를 영국,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열 예정이다.
대회 상금과는 별도로 시리즈에 참가한 유명 선수들은 막대한 돈을 ‘초청료’ 명분으로 추가로 받았다. LIV 골프 시리즈의 간판겪인 필 미컬슨이 1억5,000만달러, 더스틴 존슨이 1억달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나도 2,00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GA의 전설적인 선수인 잭 니컬러스도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대표를 맡는 조건으로 1억달러 오퍼를 받았으나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대표 자리는 그레그 노먼(호주)에게 돌아갔다.
반면 타이거 우즈,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PGA투어 잔류를 택했다.
한편 세계 남자 골프계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미국 내에선 반발이 크다. 2001년 9·11 테러, 2018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등 ‘반사우디’ 정서에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때문에 미국에선 방송사를 통해 중계하지 못했다. 때문에 미국에선 방송사를 통해 중계하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MBC스포츠, SBS골프, SPOTV 골프&헬스에서 동시 중계했다. 시청자 확보를 위해 중계권을 무상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