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6번째 ‘톱10’ 진입
▶ 빌리 호셜 13언더파로 우승
임성재(24)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번째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5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천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공동 35위로 3라운드를 마쳤던 임성재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6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3라운드까지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3번 홀(파4)과 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후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적어내 기어이 톱10 진입을 이뤄냈다.
3라운드에서 2위와 5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빌리 호셜(미국)이 4라운드에선 이븐파 72타에 그쳤지만, 선두 경쟁을 벌이는 다른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서 개인 통산 6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한 호셜은 1년 3개월 만에 7번째 투어 우승을 이뤘다.
공동 15위로 3라운드를 마쳤던 이경훈(31)은 보기 7개와 트리플 보기 1개로 10오버파 82타를 쳐 공동 53위(6오버파 294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