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과 물의 양
2022-06-01 (수)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우리 몸은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input 과 output을 끊임없이 하고 있고 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밥을 먹고 배설물은 배출해야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역시 아웃풋의 한가지이다. 땀을 배출함으로 체내의 전해질 및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해 주면 심장, 폐, 장의 운동 등을 도와준다.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배출해야 하는 것들이 생기게 된다. 그것이 땀이든 소변이든 대변이든. 그래서 그것이 잘 배출되고 있는지를 알아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소변을 보는 것이다. 주위에서 그리고 많은 매체들에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주 더위가 온다고 해서 뉴스에서도 탈수방지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일반적 상식으로 물은 하루에 2리터 정도 마시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리는 살면서 물 이외에도 음식을 통해 수분을 흡수하게 된다. 먼저 음식 안에 많은 물이 함유되어 있다. 채소에는 많은 물이 들어가 있고 국이나 음료에도 물을 포함되어 있다.
이런 것을 다 뺀 2리터의 물을 마셔야 하는데 음식과 상관없이 무조건 물만 2리터 이상을 마시게 되면 예상치 않는 질환, 가령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이 생겨 갑작스런 심장질환이 생기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칼럼을 통해 여러 번 이야기 했는데 소변 색을 통해 몸의 수분을 점검해봐야 한다. 기본적인 색은 옅은 노란색이 정상이다. 노란색이 진하면 물을 좀 더 마시고 투명하다면 오늘 수분 량은 충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타민 섭취후 노란색은 밝은 노란색이므로 수분부족으로 인한 어두운 노란색과는 좀 다르다.
매일 소변을 보면서 오늘 물을 어떻게 할 지 조절하는 것이 이 여름철에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 계절이기에 몸의 전해질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다. 기본적으로 다른 계절보다는 좀 더 많은 물이 필요한 계절이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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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