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해가 바뀌며 반복되는 일이라면 많은 학부모들이 “이런 줄 알았다면 조금 더 일찍 신경썼을 것인데…” 하는 말이다. 늘 준비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주위에는 기회를 누리면서도 그 가치를 깨닫지 모르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모든 상황에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문제이다. 자녀 교육 때문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가정들이 얼마나 많은가? 정작 이민을 와서 정착하고 어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 위해 온가족이 고진분투하다 보면 자칫 중요한 이민의 주된 목적인 자녀의 대학진학과 이를 위한 재정보조관련 문제를 쉽게 놓치고 지나게 될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자녀가 대학진학시 가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학자금 재정보조 지원이야말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서 변할 수 없는 진실이 있다면 결과적으로 재정보조의 성패는 여러방면에서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이다. 이는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모든 이들에게 시스템 상으로 모든 혜택을 평등하게 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를 잡을 수 있는 기회측면에는 대부분 평등하지가 않다.
즉, 타이밍인 시점과 아울러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에 따라 성패가 달려있다는 뜻이다. 성경에도 세월을 아끼고 기회를 아끼라는 말씀이 무수히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실질적인 삶속에는 이러한 총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가정이 많아 언제나 첫 발자욱을 어떻게 내딛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마치 방향설정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속력을 내어도 방향을 잘못 설정하면 절대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듯이 처음 한번의 실수나 미숙함을 정정하지 않는다면 실패의 대물림을 할 수밖에 없다.
요즈음 진학할 대학을 선정해 이제 남은 재정보조 진행의 마무리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 재정보조 내역서 내용들을 검증해 Need-Based의 재정보조를 대학에서 평균 지원하는 퍼센트 이상으로 잘 받았는지 혹은 아닌지를 반드시 검증해 무조건 대학의 제의한 사항들을 받아들일 것이 아니다. 신중히 내용과 가정상황에 대한 어필을 진행할 지 여부를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아무리 만족스러운 재정보조 지원내역을 받아도 과연 대학에서 지원하는 평균수혜 범위로써 만족스러운지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사립대학들은 가정분담금(EFC)을 총비용에서 제외한 금액에 대해서 거의 100퍼센트 가까이 지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세부검증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며, 대학들은 가정수입과 자산의 변동이 별로 없을 경우에 다음연도의 예산편성에 현재 제의한 지원액수를 기준해 맞추려 노력하기 때문에 재정보조의 첫걸음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재정보조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자녀가 대학에 등록하는 해보다 2년전 수입을 기준해 재정보조신청서를 제출하므로 최소한 3년 전부터 사전설계를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다. 만약, 이러한 준비기한이 늦어도 이에 따른 전략적 진행방식들을 구상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으므로 곧 점검해보는 일은 주요사안이 아닐 수 없다.
언제나 그렇듯이 재정보조를 사전에 설계해본 자만이 그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다. 재정보조는 지식의 문제가 아닌 기본공식과 연방 및 주정부 법에 따른 진리과 같은 기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재정보조 준비와 신청을 위해 자녀의 대학입학사정을 준비하는 일은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아울러 동일한 중요성으로 함께 진행되어야 할 사안이다.
자녀의 학업지수와 기타 중요한 프로필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 지에 따라서 그리고, 어떤 대학을 목표할 지 혹은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만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입학사정 준비를 할지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 충분한 사전준비가 있을 때에만 어떠한 대학에 자녀가 합격해도 충분한 재정보조 지원을 통해 면학에 문제가 없게 된다.
이러한 준비는 기회이며 자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재정보조 준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바란다. 시간이라는 기회를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는 지혜는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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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 AGM 인스티튜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