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약국으로 환자가 전화를 걸어와서 질문을 하신 내용이 한국에서 친척이 놀러 왔는데 1차, 2차 접종을 마치고 미국에서 오셔서 머무르고 있는 동안 3차, 4차 백신 접종을 하고 싶은데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접종을 한 사람들도 미국에서 접종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이었다.
사실 요새 한국으로 오가는 비행기 편도 코로나 예전으로 돌아가는 추세라서 그 동안 미루어 두었던 미국여행 계획을 하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3차 혹은 4차 백신을 맞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있고 또한 이것이 미국에서 접종이 가능한지도 많이 질문을 받고 있다.
먼저 대답을 하자면 “가능하다”이다. 코로나 백신을 어디서 접종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코로나 백신을 맞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 한국에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고 세계보건기구가 임시 허가를 내어준 외국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종종 있다.
사실 아프리카에서 활동을 하시는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아프리카에서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값이 싼 이런 임시 허락을 내어준 외국 백신을 많이 접종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세계보건기구에서 임시 승인을 하였더라도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미국 식품의약청 즉 FDA라는 기관에서 모든 미국의 의약품의 승인을 관리하기 때문에 아무리 세계보전기구에서 임시 승인을 하였더라도 FDA에서 승인을 안한 것이라고 하면 그 백신의 접종은 무효가 된다.
즉 미국 정부에서는 인정을 안해 준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미국에서는 세계보건기구가 임시 인정을 해준 백신 외국 백신들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아무리 많이 해도 미 접종자로 분류가 된다고 미국 CDC에서 규정을 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 있다. 왜냐하면 미국과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식 백신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지만 된다.
특히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시험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실험의 결과를 보여 주어야지만 정식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모더나가 제일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고 화이자 그리고 존슨앤 존스 순으로 허가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임시 허가를 받은 백신들은 미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실험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 않아서 미국에서는 허가도 그리고 인정도 해주고 있지 않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있는 임시허가 백신을 접종을 한 몇몇 선교사들은 미국에서 들어와서 다시 처음부터 접종을 시작을 해야 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한국에서는 처음부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수입이 되어서 한국 국민들에게 접종을 시작을 하기 시작을 해서 한국에서 맞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미국에서도 접종을 인정을 해준다. 사실 이 백신들은 미국에서 만들어서 한국으로 비행기로 직접 공수를 해주어서 미국에서 인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 백신 초기에는 많은 외국의 부호들이 미국에 들어와서 백신을 접종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 한국에서 백신 관광이라고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미국에 입국을 하는 현상도 있었다.
그래서 3차 4차 백신접종은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임시 허가 외국 백신을 접종을 하였다면 미국 내에서 다시 1차 2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문의 (703)49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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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