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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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2022-03-30 (수) 서윤석 / 헤이마켓,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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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피난길 가는 얘야 얼마나 무섭냐?
마을은 잿더미가 되고
길가에서 홀로 흘리는 너의 눈물
어릴 때 흘리던 우리의 눈물이구나
얼마나 춥고 배 고프냐?
그래도 굳세어라 그래도
새봄이 찾아오면
우크라이나 어린이 함대가
크리미아 반도에서 흑해, 지중해로
멀리 대서양으로 파도를 헤치며 뻗어 나갈 때까지
우크라이나 어린이 만세

<서윤석 / 헤이마켓,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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