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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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흙 속의 진주였던 한류의 발견

2021-10-19 (화) 김동찬/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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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제작된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영화, 드라마 온라인 매체인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 세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놓고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 오징어 게임은 한국인들에게는 친숙한 어린 시절 놀이를 소재로 만든 드라마다.

넷플릭스는 253억원을 투자하여 1조원의 가치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8,000개 이상의 온라인 상품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한국에서 만든 여러 편의 드라마들이 넷플릭스에서 K드라마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만 갇혀 있던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드라마를 통해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며 좋아하게 되면서 한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
“오빤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유튜브를 통해서 전 세계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뒤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부르는 한국 노래들이 점점 인기를 얻더니, 마침내 BTS아이돌 그룹의 노래들이 전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자 유튜브를 통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노래들이 K Pop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관심을 끌게 되었다. 한국의 K드라마와 K Pop이 전 세계인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수십 년 전부터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것은 넷플릭스와 유튜브라는 온라인 매체가 흙 속에 진주처럼 묻혀 있던 한국문화를 발굴하여 전 세계에 한국문화의 가치를 보게 한 것이다.

한국은 중국, 러시아, 일본이라는 세계 최고의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는 동방의 아주 작은 나라다. 심지어 많은 세계인들은 한국이라는 나라조차 잘 알지 못하였고, 알고 있다고 해도 가난하고 낙후된 나라라는 인식이었다.

그런데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온라인 매체가 한국과 한국 문화의 가치를 발굴 하게 된 것이다.
2020년 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시험을 동시에 치른 후 전 세계는 깜짝 놀랐다.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이 모두다 산업시설들을 다 정지하고 집에서 머물게 하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유일하게 한국만이 코로나와 싸우면서 산업시설들을 돌리면서 생산활동을 지속했다.

물론 예상치 못했던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한국도 치열한 전투를 치렀고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한국은 치열한 전투를 통해서 가장 잘 방어를 하였다.

그러면서 K방역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의 진단 키트와 방역물품들을 비롯하여 농산물과 식료품들에 대한 구매 요청이 전 세계로 터 몰려들었고, 한국에 대한 국가 브랜드가 마침내 선진국 이상의 인정을 받게 되었다.


2007년 3개국 13개소로 출발한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2015년 54개국 138개소, 2021년 새로 18개국 26개소가 지정 되면서 현재 82개국 234개소로 늘어났다. 특히 2021년에는 43개국 85개 기관이 신청을 하여 3.3대1의 경쟁률로 치열하였다고 한다.

K-Pop, K드라마, K방역으로 인해서 전 세계에서 한국어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해방된 조국의 미래를 염원 하면서 문화민족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하였는데 그 염원이 지금 실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는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에너지와 유형 무형의 것들이 총화되어 나타나기에 그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그 시대와 그 사회의 독특한 혼이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의 혼이 전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자리잡히고 있다는 것은 지금부터 대한민국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미국내 한인들이 상당히 힘들다. 경제적인 문제와 함께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혐오 공격이 그치질 않는 상황에서 비록 소수 중 소수이지만 우리가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한류의 같은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미국내에서 인정받고 존경받는 한인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시작이 11월 2일 선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김동찬/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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