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2021-08-04 (수)
신석윤 / 약사
“한끼를 굶는 것이 상한 음식을 먹는 것보다 좋다.”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여름철에는 음식 관리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특히 발효가 된 음식을 즐겨먹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여름철에 식중독을 평생에 한번쯤은 걸려 보셨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식중독은 여름철에 술을 마시면서 먹는 안주로 인해서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애주가분들은 더더욱 조심을 해야된다. 또한 생선을 날것으로 먹는 한국 문화에서는 더욱 흔하게 식중독이 일어난다.
그럼 왜 식중독이 일어나고 원인은 무엇일까? 식중독의 원인은 음식속의 인체에 해를 주는 세균들이 갑작스럽게 많이 증식이 되어서 우리 몸에서 그 세균들을 통제를 못해서 일어나는 병이다. 한 마디로 말을 해서 우리 장내에 못된 세균들이 많아져서 생기는 병이다. 그럼 이런 세균들이 증식을 하기 위해 좋은 환경은 무엇일까? 세균들이 좋아하는 환경은 일단 축축하게 물이 조금 젖어 있어야된다. 물에 젖어 있어야지만 세균들이 살수있다. 그리고 나서 세균들이 증식에 필요한 적정한 온도이다.
적정온도라는 것은 보통 일반적으로 실내 온도를 나타내지만 극한 온도에서도 살아남는 균들이 있다. 그래서 냉장고에다 음식을 보관하고 심지어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어도 균들이 죽지 않고 살아남아 우리가 섭취했을 때 우리 몸속에서 폭발적인 증식을 할수가 있다.
사실, 어떤 음식을 먹던간에 모든 음식에는 세균들이 살고 있다. 아무리 깨끗하게 한다고 해도 세균들은 살아있고 100퍼센트 죽일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 몸은 이런 어느정도의 세균이 들어 와도 해독작용을 통해서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세균들이 살고 있는 음식을 통한 섭취는 우리 몸이 해독작용을 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서서 식중독을 일으킨다.
요새 한국에서 인터넷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닦아내는 쑤세미로 무좀에 걸린 발을 닦고 이렇게 무좀에 사용한 쑤세미로 다시 음식을 닦고 있다가 소비자에게 발각되는 충격적이 영상이 나왔다. 이런 음식을 섭취를 할 경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그럼 이런 식중독에 걸렸을때 무엇을 해야될까? 식중독은 설사를 기본 증상으로 한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서 해독 작용의 용량을 넘어서는 세균들은 그냥 몸 바깥으로 내보는 정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사를 통해 위장 속의 세균들을 물리적으로 몸 바깥으로 밀어낸다. 이런 설사는 세균 뿐만아니라 우리 몸에서 다시 흡수를 해야되는 전해질도 같이 배출을 시킬수 밖에 없다. 사실 전해질을 흡수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세균들과 같이 배출을 해버린다. 이로 인해 탈수현상이 생기게 되고 이런 탈수 현상이 몸에 연쇄적으로 이상 반응을 일으켜서 결국에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 몸을 해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치료법은 무엇일까? 이렇게 설사를 많이 해서 탈수 현상이 생기면 일단 우선적으로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추기위해서 전해질을 섭취해야지만 된다. 여느때와 같이 식사를 통해서 갑자기 손실때 전해질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약국이나 마트에 가서 전해질 음료수를 사먹어야 된다. 일단 밥을 시작하기 전에 전해질로 우리 몸의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나서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도 말을 한 것 처럼 한끼를 굶는 것이 식중독에 걸리는 것보다 좋다라는 말처럼 병에 걸리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이다. 음식을 먹을때는 우리의 후각과 미각을 사용해서 몸에서 해가 될 것 같으면 바로 멈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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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