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아계 가족 갈등 끝 ‘총격살인 후 자살’

2026-04-28 (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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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드윈팍서 3명 사망

▶ 친척이 부부에 총격

LA 동부의 볼드윈팍 지역에서 가족 간 총격 살해 후 자살로 아시아계 3명이 숨지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주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친척 중 한 명이 아시안 부부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오전 5시께 볼드윈팍 밀버리 주택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즉사 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수사당국은 사망자 중 2명이 부부 관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80세 남성과 56세 여성으로, 모두 아시아계로 파악됐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이 가운데 여성인 빅 루(56)의 사망 원인을 머리에 입은 총상에 의한 타살로 공식 발표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타운 청(60)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사건 당일 현장에 도착한 유가족이 또 다른 가족 구성원을 총격범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건이 가족 간 갈등에서 비롯된 사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LA카운티 셰리프국 강력범죄 수사대는 볼드윈팍 경찰과 공조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강력범죄 수사대(323-890-5500) 또는 lacrimestoppers.org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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