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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주 하원의원 새역사 쓰겠다”

2021-06-10 (목)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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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1위 엘렌 박

▶ “캠페인 기간 한인들 성원이 큰 힘$본선거서도 최선”

“한인여성 주 하원의원 새역사 쓰겠다”

엘렌 박(49·사진)

“한인사회의 성원을 바탕으로 최초의 한인 여성 뉴저지주 하원의원이라는 새 역사를 쓰겠습니다.”
8일 실시된 뉴저지 37선거구 주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1위로 당선된 엘렌 박(49·사진) 후보.

당선 소식이 발표된 직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예비선거 캠페인 기간 한인들의 성원이 무척 큰 힘이 됐다”며 “11월 2일 본선거까지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유권자들을 만나겠다. 한인 여성 최초의 뉴저지주 하원의원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꼭 이뤄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예비선거에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쉽지 않은 경쟁을 이겨낸 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가족들과 포옹하며 기뻐했다.


37선거구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크게 강세이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 예비선거 결과가 최대 승부처였기 때문. 최대 관문을 넘어서며 주하원의원 최종 당선을 목전에 둔 박 후보는 “본선거에서 승리해 주하원의원이 된다면 차세대 교육과 아시안 차별 방지 등 주요 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보좌관을 채용해 한인사회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6살 때 가족과 함께 퀸즈 플러싱으로 이민 온 1.5세로 브롱스과학고와 뉴욕대를 거쳐 호프스트라 법대를 졸업한 현직 변호사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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