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산타클라라 엘카미노 리얼에서 발생한 강도살인사건의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산타클라라 경찰국은 지난 15일 오후 4시 40분경 2900 블럭 엘카미노 리얼 업소 부근에서 부상당한 남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피해자인 남성(41)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16일 오후 1시 20분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한 남성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가 수차례 금속 둔기로 머리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격자 제보와 수사를 통해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인 16일 오전 10시 45분 경 산타클라라에 거주하는 제시 브리토(37, 남)와 스테이시 세글린(38, 여)을 살인 및 강도 혐의로 체포해 산타클라라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 2명은 서로 아는 사이였다며 용의자들이 피해자의 돈을 강탈하는 과정에서 살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제보는 알렉스 토크 서전트(408-615-4806)에게 하면 된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