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기준 주식공개 기업 순위
▶ 호프 11억4,000만달러 55위, 한미 3억달러 81위…1위 월트디즈니 1,998억달러
LA 카운티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시총) 기준으로 최대 기업은 월트 디즈니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상장기업 중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이 100위권 순위에 들었지만 주가 하락으로 시총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도표 참조>
26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지난 6월30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발표한 ‘2020년 LA 카운티 120대 상장기업’ 순위에서 월트 디즈니는 시총이 1,998억달러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명공학 제약회사 암젠이 시총 1,376억달러로 2위, 비디오게임 개발사 액티비전이 시총 585억달러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뱅크 오브 호프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은 시총 11억4,080만달러로 전년과 같은 55위에 랭크됐지만 주가 하락으로 시총은 전년도인 2019년 6월30일의 17억5,810만달러에 비해 35.1%(6억1,730만달러)나 하락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은 시총 2억9580만달러로 전년도의 71위에서 올해는 10계단 내려간 81위에 랭크됐다. 한미 파이낸셜의 시총도 2019년 6월 30일의 6억8,630만달러에 비해 56.9%(3억9,050만달러)나 급감했다.
중국 은행들의 경우 미국 내 최대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뱅크가 시총 51억달러로 전년도의 39위에서 올해는 22위로 상승했다. 중국계 2위 은행인 캐세이 뱅크가 21억달러로 43위, 프리퍼드 뱅크가 6억3,970만달러로 66위, 로얄 비즈니스 뱅크가 2억6,960만달러로 83위, 퍼스트 초이스 뱅크가 1억9,120만달러로 86위에 각각 랭크되는 등 5개 은행이 120대 기업에 올랐다.
또한 2018년~2020년 3년간 평균 자기자본 수익률(ROE)을 기준으로 함께 발표된 ‘LA 카운티 100대 최고 수익률 상장기업’ 순위에서 한미은행은 8.75%로 44위, 뱅크 오브 호프는 8.65%로 45위에 각각 랭크됐다. 암젠이 40.80%로 1위, 그래픽&반사제품 전문기업인 에버리 데니슨이 34.47%로 2위, 소프트웨어 기업 시뮬레이션 플러스가 26.49%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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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