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43일 연속 하락 ‘3년래 최저’
2020-04-14 (화) 12:00:00
박주연 기자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2017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지난 43일 연속 하락하며 갤런 당 2.95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총 60.7센트가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2017년 7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주 대비 8.1센트, 전달 대비로는 50.2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달러 10센트 각각 낮은 가격이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66.5센트 하락했다. 또 13일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도 지난 48일 연속 하락하며 갤런 당 2.92달러를 기록했는데 역시 지난 2017년 7월 29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제프리 스프링 AAA공보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택 대피령으로 인해 개솔린 수요가 급감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오일가격 전쟁이 발생해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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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