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 생필품 세트 전달 행사 계속”

2020-04-03 (금)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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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2차 전달은 2주 연기… 회관 방역도 실시

“한인회 생필품 세트 전달 행사 계속”

OC 한인회가 임시 임원회의를 갖고 있다.

“한인회 생필품 세트 전달 행사 계속”

한인회관의 방역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서 오는 18일까지 2주동안 2차분 생필품 전달 행사를 일시 중단하고 업무도 이메일(kafocmail@gmail.com) 또는 앤슬링 시스템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지난 1일 열린 긴급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1차 생필품 전달은 OC 장로협의회, 2차는 OC라이온스 클럽의 협찬으로 진행되었으며, 단체, 기관, 개인의 협찬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4월에 피크를 이룰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감염 우려로 인해서 부득이하게 2주 연기하기로 했다”라며 “한인회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이 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회장은 또 “생필품 1세트의 비용은 30달러로 원하는 만큼 숫자를 정해서 기부해 주었으면 한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이를 극복하기위해서 모두 최선을 다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그동안 저소득층과 독거 노인들을 주 대상으로 1차로 생필품 세트 100개를 만들어서 배부 했으며, 2차로 한인 실직자들을 우선으로 준비한 생필품 세트를 배부할 계획으로 있다.

이 생필품 가방에는 농심 라면 4봉지, 홍삼 캔디 1봉지, 햇반, 사과, 스팸, 카래, 프룻 펀치, 에너지 바, 물, 쌀, 컵라면, 물 티슈, 손 세정제 등을 비롯해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13개의 품목들이 들어있었다. 2차 생필품 가방도 1차분과 비슷한 수준에서 할 예정으로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구입하거나 업체 또는 개인에게서 기부를 받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지난 1일 오후 K-타운 페스트 컨트럴 사에 의뢰해서 한인회관의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 소독을 마쳤다. 한인회 (714) 530-481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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