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특수교육센터 ‘리저널 센터 오브 OC’ 스포트라잇 상 수상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 소장(앞줄 가운데)과 직원 및 관계자들이 수상식을 가진 후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발달 장애인을 돕는 비 영리 기관인 한미특수교육센터가 미 주류 사회로 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오렌지카운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평생 서비스와 지원을 조정하는 비 영리 단체인 ‘리저널 센터 오브 OC’(RCOC)는 지난달 25일 가든그로브 엠버시 스위츠 호텔에서 가진 스포트라잇 시상식에서 한미특수교육센터를 ‘커뮤니티 파트너’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상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헌신해 온 기관에게 주어지는 상이며, ‘리저널 센터 오브 OC‘는 매년 발달장애 커뮤니티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낸 주인공들을 선정해 그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로사 장 소장은 “올해는 센터가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리저널 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한인 장애 가정의 부모님들을 잘 연결하고 지원해 온 노력이 인정받아 이번 상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또 “한인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꼭 필요한 치료와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기에 이번 수상이 큰 의미가 있다”라며 “특히 센터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함께 힘써주신 부모와 코디네이터분들과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욱 감격스럽다”라고 말하고 그동안 애써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리저널 센터 오브 OC‘는 캘리포니아주와 계약을 맺은 비영리 기관으로 오렌지 카운티 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평생 서비스와 지원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관은 자폐증, 뇌성마비, 간질, 지적 장애 등 발달장애를 가진 2만7,000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리차드 로젠버그 박사가 공로상, 카일 폰티어스 박사가 성취상, 프로비던스 세인트 조셉 하스피탈 오렌지가 기업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필요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한인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이 센터는 조기 선별 및 진단, 교육 프로그램, 행동 상담, 가족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권리와 삶의 질을 높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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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