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인 재활센터 신부 조 빌리지(Father Joe’s Village)의 모습.
비영리법인 노숙인 최대시설인 알파프로젝트(the Alpha Project)와 조 신부 빌리지(Father Joe‘s Villages)에 근무하는 관리자들은 18일 밤 쉼터에 머물고 있는 손님들을 검사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통보받았다.
신부 조 빌리지에 근무하는 의료책임자인 제프리 박사는 비영리 폴 미러블 센터에 있는 임시 쉼터에 머물고 있던 한 사람이 테스트를 받고 코로나19 가능성으로 카운티에서 마련한 모텔로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기관은 능동적으로 손님들을 코로나19의 일반적 증상인 기침과 발열이 있는지 증상을 관찰하고 있으며 감염을 최소화하기 노력하고 있다”며 “격리된 사람은 기침은 했지만 열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주의를 기울여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면봉으로 시료를 채취해서 카운티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알파프로젝트에서 운영하는 브릿지 쉼터에 두 노숙인이 머물고 있는데 역시 테스트를 거쳤고 한 사람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알파프로젝트의 대표 밥 맥 엘로이는 “비영리법인 쉼터에 머물던 한 여성이 발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소식이 희소식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며 “만약 확진판정이 났으면 내게 소식이 들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7가와 임페리얼 에비뉴에 머물고 있는 또다른 여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 감염병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녀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전달받기 전까지 맥 엘로이는 결과를 기다릴 때 바늘방석에 앉아 있었다고 토로했다. “나는 매우 우려했어요”라며 “쉼터에 서로서로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확진판정이었어요. 128명을 격리해야 한다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어요?”
알파프로젝트는 시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브릿지 쉼터이다.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은 쉼터를 길거리 생활과 영구 주택생활 사이의 교량역할을 하려는 의도에서 였다. 실제로 이 쉼터에서는 재활에 필요한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노숙생활을 청산하고 영구주택에 입주해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맥 엘로이는 이 사건을 통해 쉼터에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과 함께 증상을 기록하는 프로토콜(계획서, 보고서)을 만들었다.
신부 조 빌리지에 근무하는 노리스는 누구든 증상을 보이면 즉시 확인해서 격리시키라는 주의를 추가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노리스는 쉼터 손님이 발병이 확인되면 5시간 내에 모텔 방으로 옮긴다고 말했다
나단 플리처 수퍼바이저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카운티 전역 1,471개 모텔 방을 격리장소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카운티에서 기금조성한 100개 방은 노숙인 태스크포스를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플리처는 공공보건간호사들은 사람들이 브릿지 쉼터의 새 손님으로 들어오기 전이라도 사람들 신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