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 및 학생 8명 견진성사
▶ 말ㆍ행동으로 그리스도 향기
▶ 주변에 전파하는 신자 당부

민광호 요셉 신부와 마이클 팜 보좌주교(머리에 자주색 주케토 착용)가 견진성사를 집례하고있다.
로만 가톨릭 샌디에고 교구의 마이클 팜 보좌주교가 어머니날인 11일 한인성당을 방문해 미사와 견진성사를 집전했다
마이클 팜 보좌주교는 이날 요한복음 10장 말씀을 인용해 “양들은 선한 목자를 알아보고 항상 선한 목자의 음성을 들으며, 목자가 이끄는 목장으로 따라간다”며, “선한 목자는 향기를 내고 양들도 선한 목자(와 같은) 향기를 낸다”고 피력하고, “여러분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선한 양임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고 반문한 후, ”말과 행실로 선한 양의 향기를 냄으로써 선한 양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곽혜성, 김동후, 김현준, 류지원, 서예지, 이도윤, 채희빈, 한주희 등 8명의 고등학생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민광호 요셉 신부는 “견진이란 ‘도유(기름 바름)’란 뜻으로 세례의 보충·완성의 성사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보다 완전한 성숙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필요한 성사”라며, “세례의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더욱 신실히 신앙생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이클 팜 보좌주교는 오늘 견진성사를 받은 학생들 중에 신부·수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하며 이들의 견진성사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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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