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
▶ ‘실질적인 변화로 거듭’ 각오
▶ 이웃에 대한 사랑 실천 병행

SD한인연합감리교회 이순영 담임목사.
“예수님을 담고 닮아가는 교회, 예수님 사랑으로 세상을 품는 교회, 예수님 복음으로 차세대를 세우는 교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순영·사진)는 지난 4일 교회 한글 명칭을 예담교회로 변경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였다.
이순영 목사는 “샌디에고 예담교회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 서로를 따듯하게 품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은혜 공동체를 지향하고 동시에 샌디에고 지역사회로 깊이 스며들어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기쁨을 삶으로 증언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고자 한다”고 새 한글 명칭의 의미를 부여하고 “예수님께서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신 것처럼 우리교회도 한인커뮤니티에서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의 이웃들이 교회에 와서 안식을 얻도록 돌보겠다”고 다짐했다.
또 “성경말씀위에 굳게 서서, 차세대(한인2세, 다문화 가정)와 함께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는 믿음 공동체를 세워가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이순영 목사는 성소수자 등 여러 사회적 문제가 교회 내에서도 같은 갈등을 겪으며, 서로 아픔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예수님을 자기 생각 안에 가둬놓고 마치 예수님의 생각인 양 왜곡해 우를 범한 결과일 뿐이므로, 결국 예수님 사랑안에서 만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앙은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 병행돼야하며, 내적 갈등과 상처를 예수님 사랑으로 치유받고 이웃을 향해 나아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의 가지로서 그 사랑의 실천으로 열매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삶에 지친 이웃이 교회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편히 오도록 성도들이 먼저 자세를 낮추고 벽을 허물어 이들을 따뜻이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학력, 재력있는 성도들의 보이지 않는 인의 장벽이 소외 계층의 이웃에게 자격지심을 들게해 교회 접근을 어렵게 만든다면, 온세상 만민을 교회 안으로 받아 들이시려는 예수님의 뜻을 거스르게 된다고 경계했다.
선교사역 경험이 있는 이 목사는 최근 샌디에고-멕시코 국경 근처 티화나 난민 캠프를 방문했을 때, 함께 동행했던 일행은 눈앞에 펼쳐진 참상에 입이 얼어붙은 채 말문이 막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사람들 앞에서 과연 (가난한 삶이 힘들다고) ‘불평’하거나, (좋은 것 많이 누린다고) ‘자랑’할 수 있을까? 신앙안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 있는가? 하는 근본적 질문에 관해 깊은 자기성찰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을 품고 소외된 이웃에 한 발 더 다가가려는 예담교회의 변화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