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내장재 생산 40년 한길 ‘(주)서한 안타민’ 미 시장공략 본격화
▶ 버지니아 비엔나 미주법인 통해 DC·뉴욕·LA 등 사업확장 나서
(주)서한 안타민이 불에 타지않는 내장 마감재 ‘안타민’ 제품으로 시공완료한 모습들.
화재 사고가 일어나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게 된다. 그 중 대부분의 인명사고는 유독가스에 인한 것으로 피해가 크다. 이때 건축물의 천장, 벽, 바닥 등에 건축 내장 마감재가 불에 타지 않을 경우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불에 타지 않는 건축 내장 마감재를 생산하는 회사는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서한 안타민(Antamine, 대표 이균길)의 ‘안타민’ 제품은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한 안타민은 “‘안타민’은 실내공기 오염 저감효과가 있는 친환경성과 불연, 준불연, 난연 인테리어용 내장 마감재”라면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불연 내장 ‘안타민’은 건축물의 천장, 벽, 바닥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 표면 마감재로 섭씨 900도에서도 분해되지 않아 불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한 안타민은 또 “미국의 Fomica, 윌슨 아트와 같은 생산시설에서 같은 원료로 만드는 한국에서 제조하는 제품으로 화재, 환경 바이러스, 총기 위험성에 대응하는 안전한 자재 생산을 최우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원재료의 80%가 미국산으로 노스캐롤라이나 페이퍼를 사용하고, 독일산의 투명 보호층, 컬러는 한국과 스페인의 인쇄사에서 공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주)서한 안타민이 버지니아 비엔나에 미주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건 3년 전이다.
이균길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공공기관, 가구업체 등 다양한 업체에 (주)서한 안타민의 불연재 제품을 공급해 왔다”면서 “그동안 소량이지만 수출을 해 왔는데 이를 더 강화하겠다”고 미국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미주법인은 불연재와 친환경 불연 벽 패널, 고급 인테리어 불연 내장 마감재 판매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미주법인의 이형석 본부장은 “시작단계인 SEOHAN USA INC는 홈페이지 리뉴얼부터 미국 내 동북부와 서부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여 뉴욕과 워싱턴 DC,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LA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사업 확장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트라의 도움으로 미국 내 2개의 물류 창고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현재 미국 특허청에 정식 회사와 브랜드 로고 등록을 완료하였고, 미국 Intertek(영국 다국적 보증, 검사, 제품 테스트 및 인증회사)과 협력, 다수의 인증서를 취득 중에 있다”면서 “가볍고 강한 방탄보드를 개발하기 위해 UL 752(미국의 인증기관에서 인정하는 방탄 테스트) 레벨3(미국에서 시중 판매가 가능한 레벨) 인증서를 획득하려고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본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의 모토에 따라 화재사고, 총기사고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판넬과 보드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중에 있으며 알차고 실질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법인은 새로운 대리점과 납품에 무리가 없이 하기 위해 공급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서한안타민 미주법인
1952 Gallows Rd, Suite 110, Vienna, VA 22182
문의 (571)633-9600
서한 안타민 미주법인 이형석 본부장(왼쪽), 엄유진 차장(오른쪽).
■(주)서한 안타민은
(주)서한 안타민은 2000년 준불연 인테리어 건축내장 신소재를 개발했다. 2002년 로이드 마크를 획득했고, 그 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11개 품목에 대해 KFI 인정(화재 등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성능인정)도 받았다. 2009년 친환경인증, 2017년에는 소재부품 전문기업, 2019년에는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균길 대표는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40여년간 준불연 내, 외장재 개발에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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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