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렌트지원 ‘섹션8’신청 받는다

2020-02-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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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25일까지 신청받아…생활상담소 신청 도와줘

렌트지원 ‘섹션8’신청 받는다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렌트비를 지원해줘 ‘황금티켓’이란 별명이 붙어 있는 ‘섹션8’대기자 접수가 3년 만에 이뤄진다.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는 킹 카운티 주택국이 12일부터 실시하는 주거비지원 프로그램인 ‘섹션8’ 대기자 신청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가구 등이 민간 주택시장에서 주거지를 렌트할 때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연방 정부가 자금을 주는 이 프로그램 수혜자로 선정될 경우 전체 가계소득의 28%에서 최대 40%(첫 해에 한해)까지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킹 카운티가 지원해준다.

지난 2017년 4월에 이어 3년여만에 이뤄지는 섹션8 대기자 신청은 킹 카운티 주택국 웹사이트(https://www.kcha.org/housing/vouchers/list)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지난 2017년에는 3,500명 모집에 2만2,000여명이 지원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올해에는 모두 2,500명이 추첨을 통해 대기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며 자신의 원하는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

개인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섹션8에 신청하려면 가구 구성원 가운데 최소 한 사람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여야 한다.

또한 가구소득이 킹 카운티 중간소득의 80%이하면 신청이 가능하지만 통상적으로 중간소득의 30% 미만자들이 추첨에 뽑힌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킹 카운티 중간소득이 9만5,009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간 가구소득이 3만3,200달러이면 추첨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체 가구 소득의 50% 이상을 렌트비와 공과금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가구 구성원 가운데 장애자가 있거나, 62세 이상이 있는 경우, 혹은 18세 미만인 미성년자가 있을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 같은 조건 등을 갖추고 ‘섹션8’신청을 원할 경우 온라인으로 들어가 각 구성원에 대한 정보, 렌트비, 고용주, 연락처 등을 적어 등록하면 된다.

상담소는 “섹션8 신청을 원하는 한인 가운데 온라인 신청에 도움이 필요하면 예약을 받아 신청을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의: (425)7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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