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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님 마스크 있나요?

2020-02-05 (수) 신석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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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약국 신약사 칼럼

지난번 글에서 언급을 하고 우려했던 전염병이 실제로 일어나서 그 글을 읽으셨던 많은 분들이 약사가 아니라 점장이라고 부르고 계신다. 지난번 글에 겨울에 날씨가 따뜻하면 각종 잡병들이 유행한다는 말을 보신 독자분들인데 사실 약사인 나도 많이 놀랬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의 글을 읽으실 줄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라 사뭇 어깨가 무거워 지는 것을 느끼는 지난 한 주였다.

이번 우한폐렴은 사실 어느 정도는 전문가들에게 예견된 것이었다. 몇 년의 싸이클을 두고 전세계는 이러한 바이러스들이 유행 되어져 왔고 바로 올 겨울이 따뜻한 날씨 예보와 함께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을 할 것 이라는 의견들이 지난해에서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예견이 되어왔다. 그러나 어디서 그리고 어느 바이러스가 생길 것 이라는 것을 전혀 예측하기가 어려워 이는 마치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은 것이라말을 할수 있다. 그래서 올 겨울 보건관계자들은 바짝 긴장을 하고 있었다. 이런 전염병 상황을 미리 예측했기에 사실 바라약국에서 미리 어느정도 마스크를 비치해 놓고 있었지만 몇몇 환자분들의 사재기로 인해 지금은 거의 소진이 되어버렸다. 사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이나 도매상들에게 마스크를 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이번 우환 바이러스 감염자가 미국에서 하나 둘씩 생겨 나면서부터 갑자기 재고량이 순식간에 바닥이 났고 가격 또한 많이 올랐다.

어떤 환자분이 약국에서 오셔서 인터넷에서 마스크를 살수는 있지만 배송이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라고 말씀을 해주시면서 본인에게 마스크를 더 많이 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다. 사실 이번 우환 바이러스는 일반 바이러스와 다르게 잠복기에서도 전염이 가능하고 또한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하다는 발표가 나면서 전염속도가 굉장히 빠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나왔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심지어 공중 화장실까지 인적이 드물다고 하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와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서 마스크의 사재기가 발생한 것 같다. 사실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의 첫번째는 외출을 삼가하고 부득이 하게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그 외 여려나라들의 보건 당국에서 권장을 하고 있다. 이 만큼 마스트를 바이러스를 막는 제일 첫번째인 셈이다. 특히 이번 우환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공기전염이 아니라 사람의 침이나 소변 그리고 대변을 통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일반 사람들은 말을 할 때 침을 튀기게 되고 특히 격한 발음을 할때는 침이 입밖으로 더 많이 나온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있는 장소들 특히 지하철, 버스, 마트, 그리고 쇼핑몰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번 우환폐렴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전염될 지는 아직 예측불가능이지만 아마도 지난 여는 바이러스와는 비교가 않될만큼의 사람들에게 전염을 될것이라는 예상은 할 수가 있다. 그래서 겨울이 오기전에는 항상 독감예방 접종을 하고,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여유있게 구입해서 준비해 놓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하는 이야기 이지만 질병은 치료를 하는 것 보다 예방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의 (703) 495-3139 바라약국

<신석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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