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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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의 정

2019-12-29 (일) 김민정 /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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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휘휘 불며
가슴이 시리다지만
따뜻한 마음이
싹트는 세모

소나무 향기가 솔솔
집안에 그윽하니
정겨운 마음이
그림자 되어

저 건너편 달님도
같이 방긋
세모가 되면
싹트는 정

<김민정 /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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