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순간이지만, 그 여파는 오랫동안 우리 몸에 남을 수 있다. 사고 직후 큰 통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며칠 혹은 몇 주 후부터 목과 허리 통증, 두통, 어깨 결림, 손발 저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을 교통사고 후유증이라 하며,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는 이를 치료하는 핵심 선택지 중 하나로 카이로프랙틱 치료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 충돌 시 인체는 강한 관성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목이 채찍처럼 흔들리는 편타성 손상(Whiplash)은 근육·인대·신경에 미세 손상을 남기지만, 엑스레이나 CT에 즉각적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고 직후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이 통증을 일시적으로 가리기도 한다. 그로 인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 통증이 심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번 환자는 사십대 남성 엔지니어였는데, 그 전날 다른차가 뒤에 와서 받는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사고 당일 응급실에 가서 검사받고 별 이상이 없다고 해서 퇴원했는데, 그 후에도 별로 심하게 아프지 않았는데 자는 동안 불편해서 잠을 못잤다고 한다. 그 다음날 일어나보니 평소와 달리 목이 굳어지고 움직이는데 불편한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고 했다. 처음에는 참을 만한 정도였던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졌고, 어깨와 상체 전체가 뻣뻣하게 굳으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목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일단 목 쪽 엑스레이를 보니 다행히 뼈는 손상이 없었지만, 목이 구부정했고, 목과 어깨를 둘러싼 근육이 매우 긴장된 상태였다. 자세는 구부정하고, 어깨는 앞으로 둥글게 말려 있었다. 목의 가동 범위도 크게 제한되어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통증이 발생하고 머리 뒤쪽까지 당기는 느낌과 두통을 함께 호소했다. 이는 목과 머리를 둘러싼 근육과 근막이 긴장되어 목 통증과 함께 뒷골이 당기는 스트레스성 두통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응급실로 다시 보내기로 하고 치료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간단한 테라피와 교정치료만으로도 효과가 있어 치료를 계속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목 통증 및 자세 이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카이로프랙틱 교정 치료와 물리치료, 그리고 운동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인 증상 완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기본적인 테라피와 교정치료 만으로도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다. 통증이 일정기간 내에 좋아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비롯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메릴랜드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나면 잘못한 사람 쪽의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고,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게 되더라도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다려서 병을 키우기 보다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주에서 난 사고에서도 그와 비슷한 커버리지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빨리 상담하셔서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환자와 같은 경우는 두가지 커버리지가 다 있어서 치료와 케이스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메릴랜드에서는 PIP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도록 되어있는데, 본인이 waiver를 싸인하고 없앨 수가 있다. 이런 경우는 사고가 양쪽 모두의 잘못으로 되거나 본인 잘못으로 되면 치료비를 커버 못 받게 될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jeon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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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