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소리
2019-09-17 (화) 08:05:07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
그땐 삶을 잡으러 떠나던 길
슬픔을 버려두고 별을 헤며
한숨 잠재우고 흘리던 눈물
귓가에 그토록 울다 간 자리는
오늘도 그대로 지키고 있는 그 길
흔적은 간 데 없이 침묵이 바뀐
여운은 멀어져 간 변해버린 찌꺼기들
아우성치던 귀향길의 차창 밖은
기쁨 속에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지만
아픈 마음을 기적 속에 묻고 간 여음은
지금도 허공을 맴돌고 있네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