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타애나 샤핑몰 인근 주차장에 경비행기 추락 5명 사망

2018-08-06 (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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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많은 남가주 한인들이 방문하는 코스타메사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샤핑몰 인근 주차장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5명이 현장에서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9분께 샌타애나 시내 3800블록 브리스톨 스트릿에 위치한 야외 주차장에서 세스나 414 경비행기가 추락하며 주차된 차량 한대를 덮치면서 비행기가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 탑승자 5명 모두 사망했다.

비행기가 덮친 자동차 안에는 아무도 탑승하고 있지 않았고, 이 사고로 인해 선플라워 애비뉴와 브리스톨 스트릿 교차로가 폐쇄된 후 경찰 및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조사를 벌였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추락한 경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 Category III Aviation Corp. 소유로 이스트 베이 외곽 콩코드 지역에서 이륙해 존 웨인 공항으로 향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 관계자는 “경비행기 추락 원인을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비행기가 추락한 야외 주차장은 스테이플스와 CVS 약국, 웰스파고 은행 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소로 사고 당시 많은 주민들이 근처에서 샤핑을 하거나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관계당국은 전했다.

하지만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기체가 폭발하지는 않아 지상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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