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정 레드포인트 부동산 부사장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도시인 풀러튼이나 어바인처럼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타주에서도 많은 오렌지카운티의 여러 도시들을 몇 번에 걸쳐 소개하기로 한다.
우선 라하브라(City of La Habra)는 한인들에게 친숙한 풀러튼, 라미라다와 근접해 있으면서 주택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풀러튼과 비교해서는 다소 낮은 편이다.
위치적으로는 LA 다운타운에서 동남쪽으로 27마일 정도 떨어진 도시로서 남쪽은 풀러튼과 부에나팍, 동쪽으로는 브레아, 그리고 서쪽으로는 라미라다와 연결돼 한인들에게 아주 편리한 도시이다.
라하브라는 원래 남가주 최대의 아보카도 생산지였으나 1950년대 대대적으로 집을 짓게 되면서 지금의 주택지가 형성이 되었고 1994년에는 풀러튼과 바로 인접한 Idaho St에 게이트 단지인 West Hills가 생기고 1999년에는 Westridge 골프장 안에 화려한 주택이 들어서면서 100만달러대의 높은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1999년 웨스트릿지 단지가 지어지면서 함께 들어선 대단위 샤핑센터로 인해 주거 생활이 아주 편리하다. 예전에 지어진 집들은 단층이 많아 연령층이 높거나 아이들이 있는 분들이 선호하고 새로 지어진 두 단지들은 대부분 2층에 건평 또한 최소한 2,300스퀘어피트 이상으로 최하 85만달러를 웃돌고 웨스트릿지 단지에 골프장 뷰가 있으면 120만달러 이상에 팔린다.
주변에 공원과 극장 등이 형성되어 있고 비치와 임페리얼 교차로가 만나는 곳에 생긴 상권이 모두 활발하다. 학군은 풀러튼 통합교육구이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풀러튼 중심 학교 보다는 API가 낮고 고등학교는 소노라라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사립학교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같은 평수 대비로는 플러턴 보다 가격이 조금 낮아 학군과 상관없는 분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브레아는 오렌지 카운티 북쪽 끝에 위치하며 LA에서는 남동쪽으로 29마일 정도로 떨어져 있고 북쪽으로는 로랜하이츠, 남쪽은 풀러튼, 그리고 서쪽은 라하브라와 연결 된다.
브레아는 석유 유전 사업이 활발했지만 1950년대부터 유전지대가 과일나무를 재배하면서 바뀌어 가다가 서서히 주택이 들어서게 됐는데 1970년대 지어진 브레아 몰로 인해 시 전체가 활발하게 발전하는 계기를 맞는다.
그러다가 2000년 초에 고가의 새로운 집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학군과 주변 환경이 좋은 브레아로 서서히 몰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쓰레기 매입지 근처에 새 집을 분양해서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지만 계속 새 집을 짓고 대대적인 새 단지가 형성 되면서 큰 관심과 각광을 받고 있다.
브레아의 학군은 브레아 올린다 통합 교육구인데 초중고 모두 API가 높아 교육열이 뜨겁고 전체 인구 중에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65% 이상이라 아시안들이 많이 모인 지역에서 경쟁이 심한 학교 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 한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지역인데 이처럼 여러 도시들을 비교해서 출퇴근과 학군을 고려하면 좀 더 넓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14)244-7800
<
카니 정 레드포인트 부동산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