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환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미국의 주택 시장이 지난 해 내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의 할인 가격에 주택을 매입하는 바이어 마켓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내 집을 사들인 바이어들의 62%나 셀러의 오리지널 가격에서 평균 8% 낮은 가격의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주택 시장이 팬데믹 직후에 셀러 마켓에서 지난 해를 기준으로 바이어 마켓으로 완전히 바뀐 것으로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바이어 마켓은 주택을 사려는 바이어들보다 팔려는 셀러들이 더 많아 바이어들이 유리한 조건에서 싸게 살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주택 시장에서는 지난 해 12월 기준으로 내 집을 샀던 바이어들의 62%나 셀러가 처음 내놓은 오리지널 리스팅 가격보다 할인 받아 싸게 산 것으로 분석된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바이어들과 셀러들의 차이가 60만명이나 되는 것은 2013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을 마련하고 싶은 경제적 바이어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생각보다 덜 하락해 6%대에 머물러 있고 주택 가격 상승세도 둔화된다고 했으나 여전히 불완전한 상황이기에 선뜻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 집을 팔려는 셀러들이 사려는 바이어들 보다 훨씬 많다 보니 바이어들이 할인이나 지원금을 요구하는데로 바이어들이 많아지고 가격을 조정하는 상황이 이루어 지면서 셀러가 리스팅을 거두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이와 함께 클로징 비용이나 모기지 이자율 또는 포인트를 납부할 현금지원까지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 시장에서는 팬데믹 시절인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지금과는 정반대로 왕성한 셀러스 마켓이었다. 당시에는 현재 의 절반인 3%대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바이어들이 대거 몰렸고 하나의 주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했다. 셀러스 마켓에는 바이어들이 낙찰 받기 위해 할인이 아닌 웃돈을 놓고 셀러에게 어떠한 조건도 묻지않은 채 상당한 눈치 게임을 버렸다.
그러나, 미국 주택 시장에서 바이어와 셀러들의 균형이 너무 많지 않으면 전반적인 주택 거래가 활성화 되지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주택 시장에는 아직도 주택의 절반 정도는 5%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현재 프레디맥의 30년 모정 모기지 이자율은 6.1%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자율보다 현저히 높을 경우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새 집으로 이사하기를 주저하게 되고, 미국의 주택 시장은 회복이 늦어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당분간 큰 폭으로 떨어지기 어렵지만 연방준비제도에서 12월에 한 번 더 0.25% 내릴 전망이라고 발표했으므로 바이어들은 각자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주책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재융자를 기다리는 주택 구매자들은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가 어려워 주택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문의 (310)408-9435
이메일 stevehpaek@newstarreal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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