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ream For All, 이름만큼 현실적인 기회일까?

2026-02-12 (목) 12:00:00 켈리 김 드림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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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For All, 이름만큼 현실적인 기회일까?

켈리 김 드림 부동산

최근 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많은 분들의 공통된 고민은 “집을 사고 싶어도 시작이 어렵다”는 점일 것입니다. 특히 집값 자체보다 더 큰 장벽으로 느껴지는 것은 다운페이먼트입니다.

일반적으로 집값의 20%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주택 구매를 아예 먼 이야기로 생각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시행하는 Dream For All 프로그램은 주택 구매의 출발선을 조금 더 현실적인 위치로 옮겨주는 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주정부가 주택 가격의 최대 20%, 금액으로는 약 15만 달러까지를 다운페이먼트나 클로징 비용으로 지원해 준다는 점입니다. 이 지원금은 일반적인 대출과 달리 이자가 없고, 매달 갚아야 하는 부담도 없습니다. 집을 소유하고 거주하는 동안에는 상환 의무가 없으며, 주택을 매각하거나 재융자를 할 때 비로소 정산이 이루어집니다.


조금 더 풀어 말하면, 주정부가 주택 구매 시 초기 자금 부담을 함께 나누어 주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집값이 오를 경우에는 그 상승분의 일부를 주정부와 나누게 되지만, 집값이 오르지 않았을 경우에는 지원받은 원금만 상환하면 됩니다. 또한 아무리 집값이 크게 상승하더라도 상환 금액에는 상한선이 설정되어 있어, 처음 지원받은 금액의 일정 배수를 넘지 않도록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초기 자금 부담은 크게 줄이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과도한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흔히 생각하는 저소득층만을 위한 제도는 아닙니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이면서, 부모가 미국 내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1세대 주택 구매자 요건을 충족한다면 중산층 소득 수준의 가구도 충분히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에 따라 허용되는 소득 기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소득이 있어서 오히려 해당이 안 될 것”이라고 미리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신청 방식 역시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리 서류를 준비하고 사전 승인과 교육 과정을 마친 분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이 제도에는 주택 가치 상승분을 일부 공유해야 한다는 구조적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손해라기보다, 집을 소유했기 때문에 생긴 이익을 나누는 것에 가깝습니다. 집을 사지 못하면 나눌 이익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Dream For All은 주택 구매 시점을 앞당겨 주고, 월세로 사라지던 비용을 자산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부를 공유하더라도 상승의 흐름에 참여하는 것, 그것 자체가 이 제도의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나 소문이 아니라, 본인의 자격 요건과 재정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전에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구조인 만큼,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 차분히 정보를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문의 (213) 808-2984

이메일: greatkellyc@gmail.com

<켈리 김 드림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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