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2018-07-24 (화) 07:58:14
유설자 애난데일, VA
90도~100도를 넘나드는
폭염의 손아귀에 노예 된 도시
진초록 땅 위에 태양은 타오르고
물씬 물씬 숨을 쉬며
텃밭 이랑 마다 속알 탱탱해지는 소리
더 이상 뻗을 여백 없이
넝쿨 진 수풀 노래하는 오동통한 햇살
푸르른 생명체들 시들시들
쏴한 줄기 소낙비 간절한데
고성방가 하는 숲 속 매미들의 애끓는 소리
매서운 추위 살이 에이는 듯한
겨울도 반갑지 않거늘…
서산으로 해 기울면 폭염도 함께 기울 것을…
<유설자 애난데일,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