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롱비치 총격 한인 노인 법정 출두

2018-07-10 (화) 12:00:00 남희윤 기자
크게 작게

▶ “암 투병 등 건강 문제” 인정신문 내달로 연기

롱비치 총격 한인 노인 법정 출두
지난달 25일 롱비치의 저소득층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한인 노인 토마스 김(77·사진)씨에 대한 인정신문이 건강상의 이유로 또 다시 연기됐다.

LA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일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롱비치 법원에 처음 출두했으나 김씨의 변호를 맡은 관선 변호사가 준비시간 부족을 이유로 인정신문 연기를 요청, 김씨에 대한 다음 재판 일정이 오는 8월15일로 잡혔다고 데일리 브리즈가 9일 보도했다.

이날 뒤늦게 법정에 모습을 나타낸 김씨는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탄 모습이었으며, 그는 이날 법정 절차가 진행되는 도중 계속해서 몸을 웅크리고 고게를 숙인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CBS 방송은 김씨의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김씨가 현재 암투병 중으로 키모세라피를 받고 있으며 신장질환도 있어 매우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남희윤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