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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헤리티지 2R - 김시우 ‘통산 3승’ 가자

2018-04-14 (토)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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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라운드서 6언더 맹타… 1타차 공동 2위로 상승

▶ 대니 리 8위^김민휘 13위

김시우가 3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P]

김시우(22)가 PGA투어 RBC 헤리티지 이틀째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서며 본격적으로 시즌 첫 승과 통산 3승 도전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1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8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9개나 쓸어담고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2주전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한 이안 풀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단독선두로 나선 브라이슨 디샘보(10언더파 132타)와 1타차다.

전날 3타를 줄여 공동 10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 13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곧바로 14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한꺼번에 3타를 까먹으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고 다음 3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 트리플보기로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김시우는 후반 들어 1, 2, 3번홀에서 이날 두 번째로 3연속 줄버디를 뽑아내며 다시 선두 도전을 재개했고 이후 5번홀과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감했다.

7번홀에서 김시우와 캐디가 건너가고 있는 다리 밑 호수에 악어 한 마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AP]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대회 사상 두 번째 어린 나이로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우승했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김시우는 지난주 매스터스에서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김시우는 매스터스 3, 4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치며 공동 24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날 김시우와 함께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김민휘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김민휘는 전반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기세좋게 출발했으나 후반들어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하지만 아직도 선두에 4타차로 추격하고 있어 주말 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또 뉴질랜드 한인인 대니 리도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전날 공동 20위로 출발했던 대니 리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3타차 공동 8위를 달렸다. 반면 대니 리와 같은 공동 20위였던 ‘맏형’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33위(3언더파 139타)로 13계단 내려갔다. 또 전날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잔 허는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42위로 전날보다 순위가 40계단이나 떨어졌다. 이밖에 안병훈이 잔 허와 같은 공동 42위로 컷을 통과했고 이날 5타를 줄인 마이클 김이 이븐파 142타, 공동 58위로 컷오프선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케빈 나와 제임스 한, 강성훈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괴짜골퍼‘로 유명한 디샘보는 이날 7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올랐다. 다샘보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7언더파 64타를 치며 전날 공동 10위에서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탑10 중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은 전날에 이어 다시 2타를 줄여 공동 26위(4언더파 138타)를 달리는데 그쳤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로 내려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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