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 주관 ‘한눈에 보는 성경 세미나’ 성황리 마쳐

‘한눈에 보는 성경 세미나’ 첫날인 11일 유석영(오른쪽) 목사의 강연을 들으려고 90여명의 목회자와 평신도가 몰려들었다.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사이다처럼 시원한 해답이 제시됐다.
한인 교회마다 매년 성경통독 캠페인을 펼치지만 대부분은 무작정 눈으로만 읽어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 제대로 읽지 못하니 이해가 되지 않아 ‘성경은 어렵다’는 편견만 커지기 일쑤다.
이런 가운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 주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문석호 목사) 후원으로 11~12일 뉴욕만나교회(담임목사 정관호)에서 열린 ‘한눈에 보는 성경’ 세미나는 예상보다 3배 많은 90여명이 몰리는 폭발적인 호응을 보여 성경읽기 요령에 목마른 교인이 얼마나 많은지를 엿보게 했다.
강사인 유석영 목사는 첫날 공개강좌 형식의 강연에서 성경 해석의 기본 방법으로 ▲중심 메시지(키아즘)를 주축으로 숲을 먼저 살피는 전체 구조 ▲절, 단어, 단락의 맥을 짚어 나무를 보는 부분 구조 ▲성경이 쓰일 당시의 1차 저자와 1차 독자의 입장에서 보는 원독자 관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유 목사는 “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과 완성이란 하나의 주제로 치밀하게 구성된 드라마와 같다. 수백독을 하고 통째로 암송한다해도 단편적 성경지식들을 하나의 맥으로 꿰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66권을 따로따로가 아닌 한권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성경지식은 우리를 교만하게 하지만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과 사명을 깨닫게 하는 성경공부는 복음의 일꾼, 교회의 일꾼을 세우게 한다”며 성경을 보는 눈을 열어가길 당부했다.
목회자를 향해서도 ‘목회보다도 성경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외친 유 목사(대전 로고스교회 담임)는 북미 6개주에서 자비량으로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유튜브 동영상과 CTS 기독교 방송 4인4색 코너에서도 강의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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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