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리랑
2018-04-01 (일) 11:21:33
이경주 애난데일, VA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통일 없는 아리랑고개
달을 보며 부르는 아리랑고개
천년만년 살자구나
갈라진 채 간섭 말고
“우리의 소망 통일”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되고
김정은은 대를 이어 인민을
정치수용소를 몰고 가며
핵을 앞에 기세등등하고
정은이의 눈치 보는 달동네는
간섭 없이 살자며 있는대로 펴주려고
5.18은 살 때 만나고
세월호는 물 때 만나고
국토의 2할 밖에 남지 않은 절체절명의 때
목숨 바쳐 나라 지킨 호국영웅 홀대받는
5천년 조상들이 존중 받던 가치와
생명의 질서가 와락 무너지는 불순 앞에
살아서 부끄러움 받음이 슬프다.
아-
차라리 장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귀머거리 되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벙어리 되었으면 좋겠다.
안 보고 안 듣고
말 하지 않는 게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벙어리 냉가슴으로
통일 없는 아리랑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수화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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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애난데일,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