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불교조계종 출가자 공개모집

2018-01-09 (화) 09: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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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말까지 만 13세∼50세 이하

대한불교조계종 출가자 공개모집
내달 말까지 만 13세~50세 이하


신라시대부터 유래해 한국 불교의 최대 종파로 성장한 대한불교조계종이 종단 최초로 출가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조계종 교육원은 ‘내 생에 가장 빛나는 선택, 출가’란 제목으로 최근 공고문(사진)을 내고 처음으로 스님 공개 모집을 홍보했다. 이는 한때 연간 500여명에 달하던 출가자가 최근 150여명대로 급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첫 시도하는 2018년도 상반기 출가자 모집은 9월 수계를 목표로 새해 1일부터 2월28일까지 진행 중이다. 조계종 교육원은 이번 첫 공모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출가자를 정기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조계종 중앙총회 임시회에서 ‘은퇴 출가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승인해 올해부터 출가 연령을 65세까지 확대<본보 2017년 4월4일자 A14면>했지만 이번 모집 대상은 대자유인의 삶을 꿈꾸는 만 13세 이상 50세 이하인 1968년 12월31일생까지로 연령 제한을 뒀다.

출가자들은 주거는 물론 교육과 의료비 등을 지원 받고 국민연급보험료와 입원진료비, 요양비 지원 혜택도 누를 수 있다.

특히 젊은 스님 양성 노력 일환으로 소년(만 13세 이상~만 19세 미만)과 청년(만 19세 이상~만 30세 이하) 출가자는 중앙승가대학교와 동국대 불교대학에 입학하면 등록금과 수업료를 전액 지원은 물론 대학원 진학 장학금도 지원한다.

군법사에 지원할 때에도 특별 선발되며 소년 출가자는 6개월간의 행자교육과정도 면제된다.

문의 02-2011-1801, 조계종 출가사이트 monk.buddhis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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