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지역 한인 교계 뭐가 달라지나?
천주교, 주임신부 새 부임지 발령․통상문 교체
기독교, 교회건물 이전․친교시간 마련 등 변화
무술년 새해가 되면서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 곳곳에서도 새롭게 변경되는 것들이 눈에 띈다. 성직자들의 임지 이동부터 예배 장소 이전이나 교회 이름 변경, 예배 신설이나 변경 및 경전 교체 등 교계의 다양한 신년 맞이 변화를 짚어본다.
◎성직자 임지 이동
뉴저지 성백삼위 한인천주교회의 박홍식 돈보스코 주임신부는 이달 1일부로 성요셉 데마레스트 한인천주교회의 주임신부로, 김영민 미카엘 보좌신부도 같은 날 뉴저지 한인 천주교 메이플우드 성김대건 성당(본당신부 이경 바오로)의 보좌신부로 발령 받았다. 성백삼위 성당의 후임 주임신부로는 박준용 안드레아 신부가 부임했다.
그간 데마레스트 성당에서 사역하던 김정수 디다코 주임신부는 1월부터 안식년을 시작했다.
이외 에디슨 한인 천주교회(한인 담당 보좌신부 김홍철 베다)도 이달 중 주교청에서 새로 부임할 신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회 이름 변경 및 이전
한울림교회(담임목사 김원재)는 롱아일랜드 칼 플레이스(219 Westbury Ave.)에 마련한 새로운 예배처소의 건물공사가 완공되기 전까지 임시로 사용할 벨레로즈(84-58 248th St.)로 1월1일을 기해 예배당을 옮겼다.
퀸즈 코로나에 있던 뉴욕동양제일교회(담임목사 빈상석)는 롱아일랜드 올드 웨스트베리로 옮겨간 뉴욕센트럴교회(담임목사 김재열)가 사용하던 리틀넥 건물(252-00 Horace Harding Expressway) 구입 절차를 모두 마쳤다. 3월4일부터 새 장소에서 예배드릴 예정이며 새해들어 교회 이름도 ‘친구교회(Friends Church)’로 변경했다. 이전하기 전인 2월 말까지는 ‘뉴욕동양제일교회’와 ‘친구교회’란 이름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한다.
남부 뉴저지의 플레인스보로 타운십에서 예배드리던 프린스톤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김동욱)는 7일부터 프린스턴데이스쿨(650 Great Rd.)로 예배장소를 이전하고 주일 예배시간도 오전 10시30분으로 변경했다.
미국장로교단(PCUSA)을 탈퇴하고 개혁복음교단인 ECO로 옮긴 뉴저지 필그림교회의 양춘길 목사는 ‘필그림선교교회’란 새로운 이름으로 와이코프(530 Sicomac Ave.)의 미국교회로 장소를 옮겨<본보 2017년 12월29일자 A14면 등> 31일 첫 예배를 시작했다.
◎경전 교체
가톨릭 교계는 12월 대림절부터 로마 미사 경본의 개정 한국어판을 새로 채택<본보 2017년 4월4일자 A14면>함에 따라 지역 일원 한인성당들도 새로운 미사 통상문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가톨릭 성가도 악보 오류를 수정해 새로 발행된 수정․보완판으로 교체된다. 이외 뉴저지의 복음장로교회(담임목사 최은수) 등은 2월 첫 주부터 ‘새번역 성경’을 사용한다.
◎예배 신설 및 변경
에벤에셀선교교회(담임목사 최창섭)는 새해 들어 주일 1부 예배를 예정하고 있으며 세이비어교회(담임목사 정요한)는 새해 첫 주부터 기존의 목요예배를 수요예배로 옮겼다.
◎기타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김정호)는 31일부터 3부 예배 동시통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친교 시간을 변경한 교회들도 있다. 뉴욕새교회(담임목사 이성희)는 새해부터 주일 2부 예배 후 점심 친교식사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체리힐제일교회(담임목사 김일영)는 매달 첫째 주일예배 후 친교시간을 기존의 속회 중심에서 벗어나 모두 함께 교제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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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