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상 폭력사건 급증
2017-12-13 (수)
박지영 기자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 대상 폭력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내부자료를 분석해 지난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에 제출한 ‘공권력 남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도에 발생한 경찰 폭행사건은 132건으로 이중 11건은 중범죄로 기소됐다. 특히 1명의 경찰은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어 목숨을 잃을 뻔 했고, 용의자는 살인기도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국 대변인은 “2017년의 경우 경찰에 대한 폭행사건은 이미 전년도 수치를 넘어섰다”면서 “체포과정에서 경찰관에게 폭행을 행사하는 경우가 늘어나 경찰관들 역시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도에는 총 46만 건의 경찰관과 주민들간의 ‘접촉사례’(interaction)가 있었고 이 중 500여차례의 물리적인 집행이 이뤄졌다. 이는 2015년보다 31건 적어진 수치다. 경찰은 비율로 따지면 0.01%에 불과해 주민들의 우려와 달리 공권력 남용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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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