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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음주율 “심상찮네”

2017-12-12 (화)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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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음·폭음 비율은 전국 1위…70%가 “매달 음주”

워싱턴 DC의 성인 음주가 심상치 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알콜중독치료 관련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톡스 닷 넷(Detox.net)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음주(Drink)율은 전국 2위, 과음(Heavy Drink)·폭음(Binge Drinkers) 비율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DC는 음주를 즐기는 성인이 65.9%로 위스콘신 주(67.3%)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매일 2회 이상 알콜을 섭취하는 과음자는 11.1%에 달해 전국서 최고 높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가량 높은 비율을 보였다.
폭음(Binge Drinkers)을 즐기는 성인인구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한달 동안 4회(여성)-5회(남성)이상 폭음을 즐겼다는 응답자는 25.5%로 전국에서 최고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학적 분류로 보면 워싱턴 DC 여성들의 음주율은 61.7%로 전국 2위, 과음율과 폭음율은 각각 21.3%와 12.4%로 전국 1위였고, 남성의 경우는 음주율(71%) 부문이 전국 1위로 조사됐다.


더 나아가 DC 대학생들의 음주와 과음, 폭음율도 각각 79.7%, 32.3%, 13.4%로 전국 1위, 7만5,000달러 이상의 연간소득을 올리는 인구의 음주율(82.9%)과 과음율(34.4%)도 역사 전국 1위였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음주를 즐기는 성인들 중 폭음을 즐기는 인구의 29.4%, 과음자는 12.6%가 동시에 흡연을 즐기고 있었다. 또 전국 성인 8명 중 1명은 알콜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여성과 소수계 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결과는 디톡스 닷컴이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50개주, 40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로 18세 이상의 성인들이 참여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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