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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고 부자 카운티’5곳 워싱턴에 몰려

2017-12-12 (화)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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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라우든·2위 폴스처치·3위 페어팩스·4위 알링턴·5위 MD 하워드 카운티 차지

▶ 20위권에도 9개 포함

전국 최고 부자 카운티 5곳이 워싱턴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조사국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전국 가구당 중간소득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DC 인근에 위치한 버지니아 라우든, 폴스처치, 페어팩스, 알링턴 카운티와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가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 1~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20위권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시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등 총 9개 도시 및 카운티가 등재돼 워싱턴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중간소득이 높은 지역임을 입증했다.


전국 최고의 부자 카운티로 등극한 라우든 카운티는 중간가구소득이 12만5,672달러로 집계됐다. 폴스처치 카운티와 페어팩스 카운티는 11만5,244달러, 11만4,329달러로 2, 3위를 차지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페어팩스 카운티와 하워드 카운티는 가구당 중간소득이 각각 11만3,800달러, 11만3,800달러로 파악돼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 4위와 5위로 등재됐다. 5위인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의 중간가구 소득은 10만8,706달러였다.

20위권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시티(10만4,0765달러, 9위),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10만352달러, 14위),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9만8,546달러,17위), 스태포드 카운티(9만7,606달러, 20위)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가구당 중간소득을 기록한 카운티 전국 6위는 뉴저지 헌터돈 카운티(10만8,177달러)였다.

이밖에 뉴멕시코 로스알라모스(10만9,902달러,7위), 콜로라도 더글라스(10만5,759달러, 8위), 뉴저지 모리스(10만2,798달러, 10위), 뉴저지 소머셋(10만2,405달러, 11위), 뉴욕 낫소(10만2,044달러, 12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10만1,173달러, 13위), 캘리포니아 마린(10만310달러, 15위) 카운티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센서스국 발표에 따르면 전국의 지난 5년간 가구당 중간소득 평균은 5만5,322달러 였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평균 가구당 소득은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셈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워싱턴 지역의 가구당 소득이 높은 이유를 연방 공무원 및 관련 일자리 비중이 높고, 평균 학력과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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